자취생 식사의 3대 조건은 바로 이것입니다:1.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2. 만드는 방법이 쉬워야 한다.3. 만드는 시간이 짧아야 한다.많은 자취생들이 이 조건을 만족시키는 식품으로 라면만을 손꼽는데요. 생각 외로 라면에 필적하는 대안이 몇 가지 있습니다. 냉동만두. 식빵. 콘플레이크. 플레인 오믈렛 같은 먹거리가 그 예입니다.우선 라면만큼이나 만드는 방법이 간단한 냉동만두가 있습니다. 냉동만두는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잘 뒤져보면 1kg에 한 4~5천원 하는 것을 살 수 있습니다. 이걸로 4~5끼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ㅡㅡ;; 남자분들은 좀 더 많이 드시니까 2~3끼 정도에 다 먹는 경우가 생길지도...) 평균을 내면 천 원 미만이죠. 집에 냉동실이 붙어 있는 냉장고가 있어야 보관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냉동실이 있다면 냉동만두는 매우 유용한 식품입니다.냉동만두는 라면보다 더 빠르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냄비에 물을 약간 붓고 끓입니다. 그리고 물이 끓으면 만두를 잘 배열합니다. 뚜껑을 닫고 3~4분 정도 찌면 곧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식빵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파리 바게트에서 1,300원 짜리 "후레쉬 식빵"을 사서 씁니다. 대개 한 봉지에 10개에서 12개 정도 들어있습니다. 안세봐서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암튼 평균내면 한 장 당 130원이 안됩니다. 토스트기가 있으면 간단하게 토스트해서 먹으면 한끼가 됩니다. 너무 심심하면 잼이나 땅콩 버터같은 것을 사다놓고 발라 먹으면 됩니다.그 다음으로 최고로 간단한 콘플레이크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콘플레이크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데 이거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꽤나 편리합니다. 그냥 사다가 그릇에 담고 우유만 부으면 되거든요. 식감도 바삭바삭하니 먹기 좋구요. 콘플레이크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러나 대략 3~4천원 한다고 보면 되고. 여기다 우유를 사면 총 5~6천원 들겁니다. 최소
다섯 끼 이상 나오니까 한 끼당 천 원 정도의 수준입니다.마지막으로는.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 플레인 오믈렛이 있습니다. 플레인 오믈렛이 사실 말이 오믈렛이지 약간 진화된 수준의 계란 프라이이긴 합니다만. 플레인 오믈렛을 하면 좋은 이유는. 나름 하다보면 기술이 생겨서 좀더 고난이도의 오믈렛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플레인 오믈렛을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계란을 먹고 싶은 만큼 깨서 후추. 소금. 올리브유(올리브유는 없으면 안 넣어도 됩니다.)를 조금 넣고 계란을 섞습니다. 이것을 프라이팬에 부쳐서 돌돌 말아서 반달이나 초승달 모양을 만들면 플레인 오믈렛이 완성됩니다. 계란 한 개당 가격이 2~3백원 하니까. 2개 넣는다고 치면 4~6백원 정도 듭니다. 먹다가 심심하면 케첩이나 잼을 곁들여도 잘 어울립니다.-_-;; "뭐야! 다 아는거잖아!"라고 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일단은 저도 자취 초기에는 몰랐던 것들이라 적어놓았습니다.이것들을 질리지 않게 먹는 요령은 여러 가지 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입니다.이를테면 매일 맨 식빵만 먹지 말고. 어떤 때는 딸기 쨈을 발라 먹고. 어떤 때는 포도 쨈을 발라먹고. 아니면 계란 프라이를 얹어 먹고. 요거트를 발라먹고 뭐 이럴 수 있죠. ㅡㅡ;; 콘플레이크에도 바나나를 썰어 넣을 수도 있고. 우유대신 유산균 발효유를 넣어 먹을 수도 있고. 오믈렛에는 햄이나 치즈를 넣어볼 수도 있고 등등...암튼. 요리 하나도 못하는 자취생도 라면을 안 먹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라면이 몸에 별로 좋지 않은데 라면을 벗어나려고 시도하다보면 요리의 기술이 늘게 됩니다. 그래서 좀더 고난이도 요리를 해먹을 수 있게되죠. 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라면이 결코 싼 식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라면은 한 끼에 먹고 끝나는 거라서 가격이 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식품들도 끼당 평균을 내보면 상당히 저렴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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